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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제 및 반공포로 희생자 위령제 개최
망향제 및 반공포로 희생자 위령제 개최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10.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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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전국 각지 500여명 참석
 

‘2014년 망향제 및 반공 애국포로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지난 2일 오전 11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소주차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통일안보중앙협의회(회장 연창익) 주최로 통일안보중앙회원, 거제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거제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후원했다.

망향제 및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반공 애국포로의 영령의 뜻을 기리고, 북송을 거부한 포로출신과 그 후손들이 북녘 땅 조상에게 제례를 올리고 망향의 한을 달래는 의미를 담아 매년 중앙절(음력 9. 9)에 개최해 왔다.

김윤국 부회장은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반공애국포로들이 있어 지금 우리가 구가하는 대한민국 번영의 초석이 되었다”며 “당시 친공포로들의 만행에 이름 없이 산화한 2,000여 명의 그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추도사를 통해 애도했다.

고재석 사장(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은 추념사에서 “우리 거제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반공 애국포로들이 꿈꾸었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잘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1부 망향제는 제주 서정진 부회장의 분향재배를 시작으로 제문낭독, 망향사, 유식의 순으로 진행했고, 2부 합동위령제는 반공 애국포로 희생자에 대한 묵념, 추모사, 추념사에 이어 헌화분향, 결의문 채택,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포로수용소 생활을 직접 체험한 많은 어르신들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직접 둘러보고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 2014년 망향제 및 반공애국포로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지난 2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전국 각지의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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