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17일 오후 3시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거제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교육업무협의차 거제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거제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의회는 각급 학교장, 소속기관장, 외부인사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은 거제교육 역점 과제인 ▲행복한 교실 만들기 ▲안전한 학교 만들기 ▲나라사랑 교육활동과 ▲거제교육 중․장기 발전과제 ▲거제교육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김백훈 거제삼락회 회장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급식업자가 줄을 설 것이다’라는 내용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박 교육감은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문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답했다.
박 교육감은 “현재 공개된 재산이 마이너스 8000만원이다. 연봉이 1억 정도니까 퇴임할 때 빛 갚을 정도는 될 것”이라며 “하지만 월급 이상으로 재산이 부풀려 져 손가락질 당하는 교육감이 될 일은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교육감은 ‘교육자치의 꽃은 학교’라며 학교장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최근 화제로 떠오른 ‘무상급식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가 경남도교육청을 감사를 할 법적인 권리는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면서 “다만 경남도는 학교급식지원조례 제 15조에 따라 ‘도지사는 지원금이 목적에 제대로 사용했는지 지도․감독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상급식을 두고 진보니 보수니, 좌파의 포퓰리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도내 48만 명의 아이들이 손해를 보지 않게 무상급식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