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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폭포 상판 구멍 ‘숭숭’ 추락 등 대형사고 우려
문동폭포 상판 구멍 ‘숭숭’ 추락 등 대형사고 우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12.1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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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도 훼손된 채 나뒹굴어 보수·보강 시급
문동폭포 상판 곳곳에 구멍이 생겨 추락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조성된 문동휴양지내 인공폭포가 훼손된 채 방치, 대형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

특히 일반인들의 폭포 상부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어린아이 등 누구나 쉽게 폭포 상부 난간까지 접근할 수 있어 추락 등 인명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게다가 상판을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난여름 폭우로 크게 훼손, 상판 여기저기에 50~150cm 가량의 넓은 구명이 생겨 자칫 붕괴 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밖에도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치된 송수관로 파손과 수원고갈 등으로 가동 중단사태를 거듭하고 있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문동유원지 인공폭포는 사시사철 폭포수가 마르지 않는 폭포 조성을 목적으로 문동저수지 물을 배관을 이용해 1.3km 떨어진 폭포 상부까지 끌어올리는 시설로, 거제시가 지난 2008년 총사업비 3억 5000만원(도비 1억5천, 시비 2억)을 들여 조성했으나 관리 부족과 시설 훼손 등으로 제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다.

시민 A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인공폭포를 만들었으면 제대로 된 관리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 뒹굴고 상판 여기저기에 구멍이 생긴 지가 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보수‧보강공사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거제시 관계자는 “지난여름 폭우로 상판에 구멍이 발생했으며, 출입문도 누군가에 의해 훼손, 지난달 보수했으나 또다시 최근 출입문이 파손됐다”면서 “이미 예산을 신청했고, 빠른 시일내 보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해명헸다.

폭포 난간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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