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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거제신문 최대윤 기자 ‘문장21’ 등단
새거제신문 최대윤 기자 ‘문장21’ 등단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3.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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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세대의 새벽’ 외 두 편 ‘신인상’
 

새거제신문 최대윤 기자가 종합문예지 ‘문장21(계간)’로부터 최근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문장21’은 실험정신과 역량 있는 문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데 올해 봄호로 28호를 펴낸 중견 문예지다. 최 기자의 신인상 수상작 ‘미생 세대의 새벽’ 외 두 편이 수록됐다.

거제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예총 거제지부가 펴내는 ‘예술거제’ 편집장으로도 활동중인 최 기자는 “그동안 제 스스로 가둔 우물 안에서 밖으로 나오라 손짓해주신 여러 문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최 기자는 지난 1월 발간돼 거제지역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집 '섬길따라 피어나는 이야기 꽃'에 그간 발품을 팔아 취재한 ‘거제도 성(城) 이야기’를 싣기도 했었다.


수상작

‘미생 세대의 새벽’

소슬바람에 놀란
구름 사이로
설찬 달그림자 창을 두드리는 새벽

아직 어지러운
한숨들은 까닭이 없다

허우적거리는 머릿일을
노트북에 널어놓고
한 모금
어제를 주워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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