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 벗과 KB금융그룹이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소통과 교류의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문을 연 거제청소년문화센터 오픈 기념식에는 지역 청소년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 사회는 센터 운영에 참여할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했다. 파라미타 문화재 애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혜민(중앙고 3) 양과 청소년 문화까페를 운영할 김형민(경남산고 2) 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활동 동영상, 축사, 내빈 소개,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손해락 KB국민은행 고현지점 수석지점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미래의 주역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청소년들의 소통 공간이 부족했는데 적기에 의미있는 공간이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명희 파라미타 거제지회장은 “활짝 웃는 씩씩한 학생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으며 박광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KB금융과 좋은 벗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화센터는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소통과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까페 운영에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문화센터는 부지 225㎡에 지상 4층규모의 건물을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신축됐으며 철거공사, 골조공사, 내부공사 등을 거쳐 연면적 491.3㎡규모다.
2층 까페, 3층 도서관과 상담실, 댄스룸, 4층 야외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소통을 통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각층에는 회의 공간이 있어 빔과 프로젝트 기능이 설치돼 있다.
4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역의 노약자, 장애인분들이 보다 편하게 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과 4층은 층고를 4.5m로 높여 쾌적함과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고 건물 밖 공간은 시멘트대신 벽돌과 흙으로 마감해 친환경성을 더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3층 작은 도서관은 5월 개관할 예정이다. 1층은 시민들이 이용할 인드라망생협과 미소금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