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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독립만세운동 5월2일 아닌 4월3일 일어났다
아주독립만세운동 5월2일 아닌 4월3일 일어났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5.05.1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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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확인...거제시, 아주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도 변경
 

1919년 거제시 아주동에서 일어난 아주독립만세운동은 5월2일이 아닌 4월3일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는 최근 일고 있는 아주독립만세운동의 정확한 날자 논란을 종식시키기고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국가보훈처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거제시는 1919년 5월2일 왜침에 항거해 일어났던 아주지역 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는 ‘아주 5.2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오면서 선조들의 나라사랑을 기리고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해 왔다.

그러나 최근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펴낸 ‘거제지역 독립운동 사료수집사업 보고서’에서 아주독립만세운동이 당시 양력 5월2일이 아닌 양력 4월2일에 일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거제시는 국가보훈처에 사실확인을 요청했고, 국가보훈처는 최근 회신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판결문에는 사건의 일자를 기술할 때 주로 양력을 사용했지만 음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날자 앞에 ’음(陰)‘ 또는 ’구(舊)‘란 글자를 기입해 음력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아주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이인수, 이주근 선생의 판결문상에 표기된 시위운동을 일으킨 4월3일은 음력을 뜻하는 글자가 없으므로 양력 4월3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행사를 주관하는 아주동번영회와 협의해 2016년 행사시부터 행사를 4월에 개최하고 행사의 명칭도

「아주 5·2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서 「아주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등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지역에 유일한 독립운동행사이고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질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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