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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협 자서전 ‘체험은 길잡이다’ 펴내
최규협 자서전 ‘체험은 길잡이다’ 펴내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5.05.2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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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꿈이었던 연극 접고, 건설‧조선업계에서 살아 온 인생역정 담아
최규협씨

거제시 옥포2동 초대 번영회장이자 대우조선 협력업체 한국의장 전 대표이사인 최규협씨(82)가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서전 ‘체험은 길잡이다’(세종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렵게 살아온 어린시절부터 군대생활, 사회생활, 종교생활, 봉사활동 등을 현재까지 시간 순으로 정리하며 특별한 사건들과 일화를 사진을 곁들이고, 평소 즐겨 쓰던 시(時)도 간간히 선보이고 있다.

또 고향 사천에서 재건중학교를 설립해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겪었던 보람과 고난, 악극단을 만들어 단원들과 부대끼며 힘들게 극단을 꾸려온 과정들을 담담히 풀어냈다.

특히 저자는 결혼생활 초기 가족들과 셋방살이를 전전했던 기억, 오랜 시간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해 온 아내의 아픔과 옷수선 가게를 열어 삶을 이어온 이야기들을 소박하면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여기다 고향을 떠나 거제와 인연을 맺어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이야기, 조선협력업체 근무시절, 한국의장 대표이사 취임 이후의 사업과 삶의 열정 등을 힘찬 글들로 표현했다.

저자는 권두언을 통해 “나의 인생 기행문 같은 이야기들을 장도에 오른 후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혼을 담으로고 노력했다”며 자서전 의미를 설명했다.

1934년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서 출생한 저자는 가난으로 인해 젊은 날의 꿈이었던 학업과 연극을 중단하고, 건설업계와 조선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하다 이제는 거제에서 아내와 함께 조용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주요약력으로는 주식회사 한국의장 대표이사, 옥포2동 초대 번영회 및 체육회장, 거제상공회의소 이‧감사, 전주최씨 운필 종친회 초대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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