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둔덕면 익명의 주민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백미20kg 100포(470만원 상당)를 둔덕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부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향의 이웃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그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데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 라고 말하며, 자신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에 김형호 둔덕면장은 “자신을 알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세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나눔의 본보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을 조용히 돕는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양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양곡은 관내 경로당 및 저소득주민 100여곳에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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