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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대경! 상동초등학교 공사 그만 손 떼고 물러섯’
경남도교육청 ‘대경! 상동초등학교 공사 그만 손 떼고 물러섯’
  • 원용태 기자
  • 승인 2014.04.25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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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공사에 뿔난 교육청, 직접 공사 주관

5월 1일 옹벽공사 마무리 “정상개교 차질 없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상동초등학교가 시공사의 늑장공사로 정상개교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거제시민뉴스(4월 16일자)보도 이후 경상남도교육청이 직접 시공 계획을 밝혀 공사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4일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시공사의 옹벽공사 지연으로 정상적인 개교에 차질이 빚던 상동초등학교 옹벽 공사가 경남도교육청이 직접 시공키로 하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상동초등학교 조성 공사는 경남도교육청이 발주, 대민종합건설(이하 대민)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 2월 17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기초파일관입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대경종합건설(이하 대경)은 학교 옹벽 시공을 담당했다.

하지만 옹벽시공을 약속했던 대경은 초등학교 착공에 들어 간지 2달이 지나도 일부 옹벽공사 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민측에서는 공사를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였고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1일 옹벽공사 마무리 “정상개교 차질 없다”
▲24일 포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등이 오가며 옹벽공사가 활발하다
이에 지난 11일 거제시청, 경남도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 대경, 벽산 등이 실무자 협의를 거쳐 대경측으로 부터 추후 7일내에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지만 7일이 지난 18일에도 옹벽공사를 해야 할 현장은 전혀 시공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관련기관은 18일 다시 실무자 협의를 거쳐 경남도교육청이 대경측에 구두로 통보 후 21일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옹벽 공사를 주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경남도교육청 시설과는 학교부지 보강토옹벽 설치공사를 주관, 보광테크에 시공을 맡겨 24일부터 착공에 들어갔고 오는 5월 1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옹벽 미시공으로 인해 공사가 한 달 혹은 무기한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경남도교육청의 직접 시공으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순조로운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강토옹벽 블럭들도 현장 위치에 배치돼있다
초등학교 시공을 맡고 있는 대민관계자는 “5월 1일 옹벽공사가 마무리 되면 2일 바로 기초파일관입 작업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며 “올 여름 장마에 기상 변수가 있겠지만 내년 2월 28일까지 무조건 공기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기초파일공사 작업하는 가운데 항타기의 소음이 커 주민들의 민원이 잦지만 앞으로 10여일 후에는 큰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대경의 부지조성 미완료에 따른 학교시설공사 지연에 대한 행정처리(구상권 청구 등)는 공사 완공 후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 조성된 보강토옹벽 하자보수공사는 대경이 지난 19일부터 시공한다고 알려졌지만 24일 오전 공사현장에 방문한 결과 대경 현장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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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2014-10-03 22:05:00
땅이 아깝다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