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되는 연안관리사업 관련 예산 120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경남 전체 연안관리 예산 23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시는 이에 따라 연안관리를 위한 재해예방 완충공간, 레저공간, 생산공간 등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해수욕장, 모래, 몽돌 등의 보호관리를 위한 해저언덕, 모래부설, 호안, 산책로, 친수공간, 친수테크, 수변공원, 해안거님길 조성 등 사업이 연차별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과 어항, 유어장, 체험어장, 생산 판매기능과 연계해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어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는 '연안관리와 보전 이용을 위한 제2차 연안정비계획'을 고시했다.

연안정비 사업은 연안관리법을 근거로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면서 타당성을 5년 단위로 검토, 변경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안의 침식으로부터 보호 정비하는 '연안보전사업'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연안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국토보전을 위해 국비가 70％ 지원되면서 전국의 연안 기초자치단체가 사업비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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