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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전 국회의원,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 공식선언
윤영 전 국회의원,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 공식선언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3.05 14:3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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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링핑 룸서 기자회견 갖고 출사표 던져

윤영 전 국회의원은 5일 오전11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100 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4지방선거에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날 윤 전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10년 간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 시민의 공천장을 받고 무소속 시민공천시장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전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명분과 무소속 출마의 배경을 새누리당이 시장, 시의원에 대한 공천폐지 공약을 어긴 것에서 찾은 듯 새누리당을 향해 거침없는 포문을 열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시장, 시의원들에 대한 공천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공약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버리며 온 국민과 거제시민을 우롱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역사이며, 중앙의 통제와 간섭을 배격하고 지방의 일은 지방주민 스스로가 하자는 것이 서구의 시민혁명이다. 국회의원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시민을 무서워하는 시장과 시의원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 전문가 채용해 난개발 막아 후손에게 위대한 거제 물려 주겠다”
거제시정 문제점 들추며, 현직시장 우회적으로 비판

윤 전의원은 거제시정의 방향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내며 현 권민호시장에게 우회적으로 날을 세웠다.

그는 “거제시정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면서 표류한지 오래됐다”면서 “겉으로는 시민과 공익 운운하면서도 특정 일부 업체의 배만 불리는 부동산 개발 행정을 일삼고 있으며, 일하는 흉내만 내는 가짜 이벤트 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계룡산 7부 능선은 갈갈이 찢어져 신음하고 있고, 고현항 앞바다는 뚜렷한 목적도 모른 채 매립되어 2000세대의 아파트가 내려 앉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세계제일의 조선도시 거제가 과거에 조선특구를 고성에 뺏기더니, 이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시골 하동군에 빼앗기고 ‘지나간 버스 손 흔들기’로 사곡만에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며 난리”라고 비판했다.

윤 전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에서 행정, 도시개발, 관광, 조선, 서민경제, 소외계층복지, 교육,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공약을 내걸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1200여 공직자들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땀 흘려 일하는 공직자가 과실을 따는 인사행정을 펴겠다”며 공무원사회를 향해 ‘구애’의 몸짓을 보냈다.

또한 “도시개발 전문가를 채용해 무계획적, 즉흥적 난개발을 막아 후손들에게 위대한 거제를 물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계획적으로 정립된 도시개발 방향에 따라 과감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종합관광레저타운을 건설해 거제를 관광천국으로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고현시장, 옥포시장, 능포시장 등 기존 재래시장 상권의 과감한 재개발을 통해 주차난, 교통난을 해소하고 거제시민과 많은 관광객이 찾는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나날이 증가하는 노인과 장애인, 극빈계층, 소외된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여성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의원은 자신의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통해 구축된 인맥에 대해서 빼 놓지 않았다.

그는 “저의 행정고시 동기들은 국정에서 장․차관에 이르기까지 중앙부처에 100 여 명이 포진하고 있다”고 전제 한 뒤 “이런 인맥을 통해 (국회의원 재직시) 2년 6개월 만에 2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국도14호선 우회도로를 가개통시켰던 그 추진력으로 많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다가오는 4년을 또다시 무능한 시장에게 맡겨야 하겠느냐? 고기는 어부에게 맡기고, 행정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면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저에게 믿음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단일화 참여의향 질문에 “단언 할 수 없다”

윤 전의원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그간의 정치경험에서 터득한 노련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06년 시장도전→2008년 국회의원 당선→2014년 시장도전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 “국회의원과 시장은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이며 거제시발전과 시민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도 창원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최근 지역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는 ‘무소속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단언 할 수 없다”고 자른 뒤 “무소속단일화는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며, 당리당략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거제시민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드릴수 있는 원론적 답변”이라며 핵심을 피해갔다.

권민호 현직시장에 대해서도 “부지런함과 친화력, 정치적 감각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추켜세운 뒤 “현재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300만 원 대 아파트 건립사업과 사곡만 해양플랜트산업단지추진, 계룡산 중턱의 아파트건립사업 등은 행정의 전문가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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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짱 2014-03-07 16:17:53
요즘은 잘할수있는 사람이 거제을발전한다고생각한다.
윤영 전국회의원은 시민으로 본다 역대 의원님 중 제일잘한 의원이라 생각하며시장도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이하여 우리나라 최고의섬으로 부탁합니다. 화이팅하세요!
거제시민짱!

가라사데 2014-03-07 16:01:14
윤영 전 국회의원님 환영합니다! 사람은 원칙이 필요합니다! 새누리당에서 약속한 약속은 저또한 똥이라고 생각함,,,, 경상도 사나이 한번 열심이하여 거제 발전 주세요!

쯥쯥 2014-03-06 18:25:26
하나만 물어 보고 싶네요. 윤영씨 말씀처럼 현 권시장이 잘못했다면 이건 윤영씨가 사람을 잘못본건 아닐까요? 그냥 그렇게 하세요. 하고 싶다고..차라리 이말이 좋지 않을까요?
내새끼들중에 개나소나하는 시의원, 도의원. 시장.국회의원. 도지사등등 한다고 나오면 다리몽둥이를 잘라버릴겁니다.
본인들은 더 잘알지 않을까요? 겁이납니다. 본게임에 들어가면 또 얼마나 많은 휴우증이 생길지요. 끝나고 나면 그네들은 거제를 떠날거고 남은사람들끼리 치고박고 할거고..에이 나뿐 사람들아. 너네들은 사람이 아니다.

그밥 2014-03-06 14:38:31
진정한 정치인이 없는지? 남을 갂아내리는 발언은 좀 별로인듯... 모두들 다 똑같을듯...

마중물 2014-03-06 13:15:41
윤영 전 국회의원 내용에 공감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법과원칙에 준하고 가능한 일을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새누리당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윤영 전 국회의원님은 말씀의 취지는 국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시장, 시의원들에 대한 공천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공약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버리며 온 국민과 거제시민을 우롱했다”고 일갈했다.
이번에는 강력한 추진력과 정치 경험을 통하여 일 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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