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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화 예비후보, “제보자가 오히려 더 피해를 보고 있다”
유승화 예비후보, “제보자가 오히려 더 피해를 보고 있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04.16 16:36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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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선거개입 공무원 구속 관련 입장 표명

독극물 사건 등 소문 ‘일파만파’… “새누리당 승리 위해 반드시 정리해야”

유승화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오전10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공무원 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히며 녹취록 일부를 발췌·공개했다.

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피의자인 공무원이 검찰에 연행되기에 앞서 자기가 관여하는 인터넷신문에 ‘사건의 제보자인 예비후보자가 자기를 매수하려다 말을 듣지 않자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식으로 허위보도함으로써 사건이 왜곡, 증폭되면서 그 진의가 혼란스럽게 됐다”며 “사건의 본질은 피의자 정모씨가 모 기업인으로부터 2억원을 받아 권시장에게 주었다는 것에 대한 사실여부인데, 사건의 제보자인 예비후보의 제보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체통’ 운운하며 비하함으로서 오히려 제보자가 더 피해를 입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구속된 공무원 정모씨의 녹취록 일부(4분 분량)를 편집․공개하며 “만약 권시장이 정모씨로부터 2억원 수수 사실이 없다면 상관을 기만하고 배신한 그를 왜 사법당국에 즉시 고발하지 않고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월 말 연초면 윤모이장이 권시장 아파트 문 앞에서 독극물을 마셔 병원에 후송돼 위세척을 받고 퇴원했다는 사건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고, 윤모이장이 창원지검에 체포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석방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금 거제시민은 이장이라는 사람이 왜 시장 집을 찾아가 약물을 마셨는지에 대해 갖가지 소문과 함께 의아해 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앞으로 야당과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문제가 정리되어야 하고 정리되지 않은 채 본선으로 갈 경우 다시금 이 문제는 정치쟁점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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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2014-04-16 19:14:09
야당인으로서.. 참.. 새누리당 안타깝다.. 바른 말을 하고도 저리해야하나...

비이이 2014-04-16 19:15:51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ㅉㅉ.... 잘하고도 욕먹는 세상 참 더러운 세상...
건승하십시요-ㅁ-. 더러운 세상좀 바꾸도록

왜이러니 2014-04-16 19:19:26
꼭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참에 거제를 새롭게 바꿔주십시요.

고현에 걸린 현수막 처럼

아무개 2014-04-16 21:19:13
오늘 기자회견장에 많은 기자가 왔다던데, 인터넷신문부터 검색해보니 귀사 기사외에는 긴급기자회견소식 조차 없더군요. 우리 거제는 이제 죽은 사회입니다. 이사회에 정의의 표상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할 언론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군요.
시민에게 널리알려 진실을 전해야 하지 않을 까요.
그게 언론의 사명 아닌가요?

나팔수 2014-04-16 22:12:21
아무개님 말씀이 지당하오
누가 뭐라해도 다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론이라면 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정도라도 알리는게 도리라고 생각되는데ㅋㅋㅋ내 생각이 잘 못된건가 기자들이 많이 참석했다니 하는 말이오
그나마 거제시민뉴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오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기자회견을 한 후보도 참 나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