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중 세 번째,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허철수, 거제경실련)이 우리 지역 역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이해를 위해 마련한 ‘제5기 청소년 역사문화탐방’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17일 초∙중학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계룡산 통신대, 고현 수양 거제도포로수용소 옛터를 둘러보았다.
거제경실련은 이번 탐방에서 ‘거제도포로수용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초∙중 학생들에게 전쟁과 포로,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거제지역 출신인 전갑생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 동행해 안내와 함께 생생한 역사 스토리를 곁들여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포로수용소 자체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현 유적공원이 반공 이념 교육 중심에서 탈피하여 평화의 교육장으로 활용되어야한다. 포로수용소 유적지 중 계룡산 통신대와 양정 포로감옥소가 문화재로 지정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계룡산을 올라 포로수용소 통신대, 고현중학교 옆 옛 포로수용소 막사, 양정 포로수용소 유적지, 장평 무기창고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탐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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