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체육관에도 분향소 설치 추모 물결
민주화의 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국에 분향소가 설치되면서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생가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과 거제시체육관에도 분향소가 설치, 각계각층의 애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포 생가분향소는 서거일인 22일 오전에, 거제체육관 분향소는 저녁 10시께 설치를 완료했다. 시내 곳곳에도 애도 현수막을 내걸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외포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시장이 조문했고, 관광차 거제를 찾은 일반인들의 조문도 줄을 이었다. 거제시관계자는 외포 생가분향소에는 23일 오전 현재까지 4000명 가량의 조문객이 찾았고, 어제 저녁 늦게 분향소가 마련된 거제체육관은 300여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유치원생을 비롯한 학생들도 추모 발길을 계속하고 분향소마다 취재진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5일장으로 치르는 '국가장'으로 의결하고 유족은 23일 오전 11시 입관예배를 마치고 정부와 장례절차를 결정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서울국립현충원 장군제3묘역 우측능선으로 좌측에는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 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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