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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삼거리 주변 무분별한 주차로 ‘몸살’...교통 불편, 관광이미지 훼손
사곡삼거리 주변 무분별한 주차로 ‘몸살’...교통 불편, 관광이미지 훼손
  • 추영화 기자
  • 승인 2015.11.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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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상징조형물 야간조명 파손돼 보수 시급
불법 주차 현장<사진제공 : 김상득>

하루 수 만대의 차량들이 오가는 사등면 사곡삼거리 일대에 상당수 차량들이 무분별한 주차를 일삼으면서 교통시설 일부를 파손하고 있는데다 차량의 안전운행까지 위협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각별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제시가 상당한 예산을 들여 이 지역에 설치해 놓은 상징 조형물은 일부 시설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거제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보수의 손길이 시급하다.

26일 운전자들에 따르면 국도 14호선에서 거제면과 사등면 방면으로 진입하는 사곡삼거리 주변 도로변에 승용차와 승합차 등 30 여대가 무분별하게 주차하면서 탄력봉 등 교통시설 일부가 훼손되고 이들 주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고현에서 거제면과 사등면 방면으로 가는 차량들이 통과하는 옥성삼화아파트 앞 지하도 밖에 설치돼 있는 반사거울은 불법 주차차량들에 가려 제 기능을 아예 못하고 있는데다, 지하도 내부는 조명 시설이 부족해 보행자들이 야간통행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또한 삼거리 교차로의 보행로에 설치된 펜스 일부는 파손돼 있는데다 거제시 상징조형물인 몽돌이와 몽순이의 경우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한 조명이 깨어진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관광 거제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작은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김상득씨(63)는 “이 일대를 지나면서 그동안 쭉 지켜봐 왔지만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면서 “관광거제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주변의 환경정비와 함께 무분별한 주차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하게 지도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동주민 A씨는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반사거울과 조명 등 시설물을 설치했으면 제대로 관리해야 마땅한데도 훼손되고 무용지물로 변했지만 몇 달째 방치되고 있다” 며 안일한 시설관리를 질타했다.

조형물 파손 모습<사진제공 : 김상득>

 

.보행로 휀스 파손과 화단 설치물 방치<사진제공 : 김상득>
불법주차 현장<사진제공 : 김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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