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3:23 (금)
사곡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산사태...주민 106세대 긴급대피 소동
사곡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산사태...주민 106세대 긴급대피 소동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4.3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사 수천t 113, 114, 115동으로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어
 

준공을 앞두고 가사용 승인으로 입주를 시작한 사등면 사곡리 경남아너스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산사태가 발생, 주민 106세대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오전 5시부터 발생한 이날 산사태는 이 아파트 113동 114동, 115동 뒤쪽 절토 경사면의 토사 수천톤이 114동 1층 기둥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길이 20m 높이 10m 규모의 절토면이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거제시는 즉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인근 사등면 주민센터와 실내체육관등으로 임시 거쳐를 마련하는 한편 강해룡 부시장을 단장으로 삼아 행정과 주택조합, 경찰서,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오전 7시 크레인과 덤프, 굴삭기 등을 동원, 무너진 토사를 실어내는 한편 추가 붕괴에 대비해 토사를 담은 PP포대로 보호벽을 쌓고 있으나, 응급복구는 1주일 가량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산 절토부 상단부 지반에 균열이 가 있어 호우 시 추가 산사태가 우려된다.

대책반 측은 “구조안전진단을 하라고 건설사에 지시했다. 그 결과에 따라 항구적인 복구를 하겠지만,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는 토사를걷어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는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에 사곡지역주택조합 700여 가구와 일반분양 아파트 300여 가구 등 1100여 가구의 준공이 늦어지자, 시가 지난 1월 가사용승인을 내줘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