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19일 거제시 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운영기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내년도 우리시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감안해 2017년도 거제시 예산편성 기본방침으로 ▲세수부족 예상에 따른 긴축적인 재정운용 ▲선심성·전시성·낭비성 사업 억제 및 행사·축제성 경비 축소 ▲재정 균형 집행과 효율적 예산 운영을 위해 하반기 집행사업은 추경 시 편성 등으로 설정하고 절감예산은 일자리사업 및 관광인프라 확충 등 미래거제 100년을 위한 사업에 우선 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도와 달라진 내용 중 행사·축제성 예산*은 효율화를 위해서 총액한도제를 설정·운영하고, 민간위원회를 구성하여 신규 행사·축제에 대해 사전 심사 및 사후평가를 실시하여, 무분별한 선심성·낭비성 행사축제는 기본적으로 억제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향이며, 이에 거제시는 행사·축제성예산을 과감히 통폐합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행사·축제성예산 : 행사운영비,행사실비보상금,행사관련시설비,민간행사보조금
또한, 민간이전경비인 지방보조금 예산도 전년도 대비해 대폭 축소해서 편성할 방침으로 이는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우리시 재정의 압박과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를 이용한 행사축제성, 지방보조금 등의 예산의 확대 억제 및 축소 정책을 펼치는 것에 기인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현재 어려운 지역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민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편성 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형평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