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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무너진 하청면 LH임대아파트, 전수조사 들어가
천장 무너진 하청면 LH임대아파트, 전수조사 들어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11.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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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배관공사 부실여부 등 조사

입주 1년 만에 천장이 잇따라 내려앉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경남 거제시 한국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에 대해 시행·시공사 측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시행사인 LH와 시공사인 효성건설은 지난 25일부터 천장 배관부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임대아파트는 지난 18일과 19일 천장이 무너지면서 배관을 통해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은 10층 아파트를 걸어서 오르내리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천장이 언제 무너질지 불안해 살수가 없다"며 "명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확실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또 "지하 통로와 저층으로 연결되는 복도에서 나타난 결로 현상과 주차장 일부 지반 침하 현상에 대한 신속한 하자 보수"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로 연결하는 배관부위가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졌다"며 " 시공 당시 배관 연결 과정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구는 최대한 이주 편의를 도울 것"이라며 "모든 세대에 대해 천장 배관공사의 부실여부 조사와 함께 하자 부분도 개선해 입주자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임대아파트는 376 가구로 지난해 10월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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