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훈훈한 인정 나누기가 한 두건씩 들려오는 가운데 둔덕면에 작은 정성 하나가 답지했다.
학산어촌계 모봉두 계장은 11월30일 오전 9시 둔덕면사무소(면장 박점호)를 방문해 5리터 들이 멸치액젓 100박스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 액젓은 학산어촌계원들이 직접 생산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왔다.
특히 학산어촌계는 지난 10월초 내습한 ‘태풍 차바’로 인해 가두리양식장 파손 등 2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을 베풀었다.
모봉두 계장은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자는 어촌계원들의 정성을 모아 멸치액젓을 매년 기부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산어촌계가 기부한 멸치액젓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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