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초등학교(교장 이명기)는 지난달 2일 ‘연주와 해설이 있는 찾아오는 음악교육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어 두 번째 콘서트를 지난 10일 체육관에서 열었다.
연초초등학교의 문화예술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김진규 선생님(추계예술대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은경 교수님(연세대 음대․ Franz Liszt Weimar Musik Hochschule)을 초대해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했다. 김진규 선생은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갈채를 받았다.
지난 콘서트의 초점은 클래식 음악과 역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공연 경험이 부족한 아동들을 위해 공연 태도와 감상 태도를 배우는데 있었다면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협연을 통한 수준 높은 음악의 경험에 있었다.
첫 곡은 특별히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담아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F.Schubert 'Ave Maria' For Violin and Piano 를 연주했다. 다음으로 크라이슬러의 'Prelude and Allegro', 본인이 직접 편곡한 'Amazing Grace'를 들려주었다. 이어진 생상의 '죽음의 무도회'와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였는데 특히 '그리운 금강산'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불러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함께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클래식에 흠뻑 빠지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장 이명기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되니 아이들의 감상태도도 점점 좋아지고 공연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 태도가 길러져서 본교가 바라는 꿈과 능력을 갖춘 품격 높은 연초인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