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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왕자 욤비토나와 함께하는 동감 ․ 공감 토크콘서트
콩고왕자 욤비토나와 함께하는 동감 ․ 공감 토크콘서트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10.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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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본부장 박행용)에서는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거제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4번째 동감 ‧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크콘서트 강사로는 KBS‘명견만리’, ‘인간극장’등 다양한 방송활동과 UN 비정부연락사무소 위원, 광주대학교에 재직 중인 욤비토나 교수와 거제시 찾아가는 시민강사 송재식 씨가 맡았으며 시민과 동감과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거제윈드오케스트라의 ‘이야기가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테마의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콘서트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이어진 송재식 시민강사의 프리토크 시간에는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통해 거제시의 변화된 모습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제 강연을 맡은 욤비토나 교수가 무대에 오르고,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사회가 외국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가 호의로 베푸는 배려가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욤비 교수는 미디어를 통한 대중의 인식 왜곡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었다.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외국인의 모습은 가난하고, 위험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외국인들이 많다고 하였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로 인해 외국인의 유입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하며, 이제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파하였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욤비 교수와의 동감 ․ 공감 토크콘서트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베푸는 배려라는 시민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자리로 마무리 되었다.

4회째를 맞는 동감 ․ 공감 토크콘서트는 강연과 대화를 통해 시민의식의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는 행사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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