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버스노조가 임·단협 결렬에 따른 파업으로 3일 오전 4시부터 버스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거제시가 긴급수송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전세버스 50대를 긴급 수배해 노선별 비상 운행하면서 택시 부제도 버스파업이 끝날때까지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등 다양한 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시는 전날 오후 6시께 지역 18개 면·동과 학교 등에 파업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을 통지하고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버스 파업 대상지역은 거제를 비롯해 진주와 통영, 사천, 밀양 등 5개 시지역과 의령, 함안,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 등 7개 군지역이다.
거제 지역에서는 세일교통·삼화여객 노조도 연대파업에 동참하면서 시내버스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예기간도 없이 바로 파업에 들어갔다"며 "비상운행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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