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교통사고로 모두 121명이 사망, 매년 평균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행자는 40%, 이륜차는 20%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우선 사고다발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위험구간 차량속도 하향조정과 교통시설 개선 캠코더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이륜차는 배달업소 등의 현장교육과 함께 난폭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제의 경우 보행자 사망사고의 비중이 높다"며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단속 및 시설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제지역 교통사고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2877건으로 전년도 3154건보다 277건(8.8%)이, 교통법규 위반은 지난해 7만281건으로 전년도 7만6633건보다 6352건(8.3%)이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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