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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꽃길 걸을 봄날 맞을 준비 되셨나요?거제소방서 장승포119안전센터 소방장 정웅기

사계절중 첫 번째 계절인 봄이다.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봄바람이 살살 들어오는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는다. 옷이 가벼워진 만큼 마음도 가벼워진다. 검고 어두운 색 일색이던 옷 색깔도 화사하게 바뀐다. 옷 색깔이 바뀐 것처럼 마음도 화사하게 변한다.

요즘 거리를 걷거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벚꽃엔딩‘ 가사를 들어면 향긋한 봄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잠깐 그 가사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벚꽃 길이 상상가지 않는가? 봄바람에 하얀 벚꽃 잎이 휘날리는 거리가 보이는 듯 하다. 봄의 정서가 흠뻑 적셔져 덩달아 기분도 상쾌해진다.

하지만, 소방서의 봄은 과연 그럴까? 건조한 날씨속에 강한바람과 함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봄철(3월~5월)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그만큼 봄이 소방관들에게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따뜻한 봄.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봄. 희망과 소생의 계절이지만 어검없이 찾아오는 산불 및 산악안전사고라는 불청객도 함께 찾아왔다.

이처럼 봄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날씨와 화창한 햇살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할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의 산악안전사고와 전국 곳곳에 산불로 몸살을 앓게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백세 건강시대에 맞추어 각종 산악회가 활성화된 요즘 산을 찾은 등산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산불 및 산악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게 된다.

그럼, 우리들이 봄철 화재 및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다음과 같이 몇가지 예방안전수칙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첫째, 산불 예방안전수칙으로는 #산에 올라갈 때에는 성냥,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산 인근에서는 논․밭두렁을 태워서도 안 된다. 이 두가지만 지켜도 산불의 80%이상은 막을 수 있다.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만일에 대비해 필히 소방관서에 신고를 받고 한다. #등산 도중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산림청에 신고하고 만약 초기 화재 시 에는 외투 등으로 덮어 진압하면 된다.

둘째, 산악사고 예방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중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암벽 붕괴 위험지역 및 잔설 등이 있는 곳으로 산행은 금지해야 하며 빙판이라고 의심되는 곳에서는 아이젠을 착용 #너무 늦은 시간, 즉 해가 지기 전 하산으로 실족이나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사고를 대비해 주변 위치를 숙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위 장비를 이용 #등산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 ‘산악안내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면 119구조대원이 쉽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GPS 좌표를 이용한 요구조자 위치 전송이 가능함으로 항상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거제소방서 관내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의 화재 알람소리를 이웃 주민이 듣고 화재가 확산되기 전에 119신고 조치하여 방안에 혼자 있던 주모(80)할머니를 밖으로 피신시키는 동시에 큰 불을 예방했던 미담사례가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간단하지만 사고 예방에 큰 힘이 되는 예방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꽃길을 걸으며 봄 향기를 만끽하는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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