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남준우)이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4157억원 규모의 특수선 3척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선사(船社) 명이나 선종(船種)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수주의 계약 기간은 이번 달 20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중공업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29억달러를 수주하게 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예상하지 못했던 오세아니아 선주인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의 납기가 연장돼 약 39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 으로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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