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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권리, 노동조합 활동은 보장받아야 한다"거제경실련, 웰리브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지지

거제경실련이 13일, '노동자의 권리, 노동조합 활동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밝히며, 웰리브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웰리브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

지난 9월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내 민주광장에서 금속노조 웰리브지회의 파업이 진행되었다. 웰리브지회는 지난 5월 27일 대우조선해양 사내식당, 통근버스 노동자 약 300여명이 설립한 노동조합이다. 

거제시민들이라면 대우조선 사내식당, 통근버스를 비롯해서 조선소 경비, 애드미럴호텔, 거가대교 휴게소 사업을 운영하는 (주)웰리브를 익히 알고 있다. (주)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였다가 2017년 베이사이드PE라는 사모펀드에 지분 100%가 매각되었다. 밖에서 보기에는 같은 웰리브 노동자이지만, 근로계약서에는 사장이 (주)웰리브인 경우도 있고, 웰리브푸드, 웰리브수송 등의 개인사업자인 경우도 있다. 조선소 안에 직영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가 존재하듯이, (주)웰리브 내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존재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을 만든 사내식당, 통근버스 노동자들은 웰리브푸드, 웰리브수송 소속으로서, 조선소 전 야드 곳곳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었다. 웰리브지회는 조합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선소 내의 빈 공간을 노조 사무실로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대우조선해양은 도리어 조선소 내에 있던 웰리브푸드와 웰리브수송 사무실을 옥림아파트 상가로 이전하게 하였다. 사용자가 외부에 있으니 노동조합 사무실도 외부에 마련하라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논리이다.  

웰리브푸드, 웰리브수송, (주)웰리브, 대우조선해양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노사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사모펀드인 베이사이드PE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고, 대우조선해양 3만여명의 노동자는 웰리프푸드 노동자들의 노동으로 매 끼니를 제공 받고 있다. 웰리브지회 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 내 한솥밥을 먹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웰리브지회 노동조합은 최저임금, 휴일 등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고,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 받아야 한다.

웰리브지회의 이번 파업은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조직적인 단체행동이라는 면에서 더욱 의미 있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경실련)은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힘차게 투쟁하는 웰리브 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2018. 9. 13.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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