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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하도급 단가, 물량 관외유출” 협력사는 괴롭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시장 공약사업인 ‘거제 양대 조선소 협력사대표 협의회’ 회의를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협의회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위원장으로 양대 조선소 사내협력사 대표2명, 협동화 단지 대표3명 등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업 불황으로 경영난을 격고 있는 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날 회의의 주요안건은 협력사 자금지원 대책, 조선소 일자리 창출, 안정적 물량확보, 기업내 소규모 지원사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는 “실제 탑재 등 조선업 기능인력의 90~95%가 협력사 직원들로 선주사가 선박반납을 고려할 정도로 현재 인력수급 문제는 심각하며, 중소형조선사 도산에 따른 기능인력의 선순환이 파괴되어 수급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청에 건의해 주요도시에 채용박람회를 실시해도 모집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관계로 고용위기지역을 감안해 기존에 시행했던 군면제 특례제도시행을 통해 안정된 인력수급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하도급 단가가 평균 30~35% 인하되어 경영애로와 인력수급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정상화가 시급하며, 물량도 줄어들고 있는데 그마저도 고성 등 인근 관외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경영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도급 정상화와 물량의 지역 내 우선배부를 적극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조선인력수급문제로 기능숙련자의 안정적 확보는 조선업부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연계된 문제로 훈련생에게 1인당 월8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급하는 거제형일자리 추진 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소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이어 “지역업체가 받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대 조선소에 단가 정상화와 물량의 지역 내 우선배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며 조선업 협력사의 애로 해결에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변광용 거제시장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인사말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그에 대한 거제시의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의 인수합병이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합병 이후에도 기존의 대우조선 매출구조가 유지되고 대우조선 중심으로 형성된 물량과 하도급업체에 대한 보장을 전제로 지역경제에 혼란이 없는 선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매각과 관련한 시민대책위가 구성되면 시도 참여해서 문제를 해결에 나갈 것이며, 시 차원에서도 합병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철저하게 대응해서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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