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는 18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전체 조합원 5611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작해 19일 오후 1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오전 11시20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와 김종훈 민중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를 열고 ‘조선 빅딜’ 반대 여론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노조는 매각 반대를 위해 현대중공업 노조와 공동대응키로 했다. 두 노조는 지난 8일 회동 후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투쟁 기조를 확정했다.
이들은 ▲밀실협약·일방적 매각 즉각 폐기 ▲조선산업 생태계 파괴하는 빅1체제 재편 중단 ▲노동조합 참여보장·고용안정대책 마련 ▲거제 경남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생태계회복을 위한 노·정협의체 구성 ▲재벌만 배불리는 재벌특혜 중단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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