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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코로나 19 확진자 '눈덩이'... 대우조선해양 22일 하루 사업장 폐쇄
거제시 코로나 19 확진자 '눈덩이'... 대우조선해양 22일 하루 사업장 폐쇄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1.03.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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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역내 225개 어린이집 22일부터 휴원

대우조선해양이 22일 하루 조업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리는 등 거제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속출하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고자 최소 인원만 근무한 지난 주말(20∼21일)에 이어 월요일인 22일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 가동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21일 기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일하는 직영·협력업체 직원 감염자는 63명에 이른다.
서문 외업복지관 내 구내식당, 탈의실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했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거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지난 13일 목욕탕 세신사가 최초로 확진을 시작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이 목욕탕을 이용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출입자 명부와 업소 이용자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확진자의 노출된 동선과 접촉자·가족·지인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조선소 직원을 중심으로 숨은 감염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다. 거제시는 협력사를 포함한 해당 회사 전 직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키로 하고, 회사와 협의에 들어갔다.

거제시 관계자는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어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 직원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제시는 관내 225곳 어린이집을 22일부터 휴원키로 했다. 재개원 여부는 향후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긴급보육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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