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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로또풍수
대박로또풍수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9.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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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로또와 대박 풍수

풍수학의 목적은 지력(地力)에 의해 인생의 번영과 행복을 구하는 것이고, 이는 주택을 길지에 정해 행운과 건강을 구하는 일과 조상의 묘를 길지에 정해 자손의 번영을 꾀하는 방법이 있다.

풍수학의 경전인 장경(葬經)에는, "지리의 도(道)를 터득한 명사가 길지를 정하면 땅의 신령한 공덕(功德)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사람에 준 천명(天命)까지도 바꿀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풍수학은 타고난 운명대로 살아야 된다는 숙명론이 아니라, 주어진 운명을 지력에 의해 좋은 방향으로 고쳐 살아보자는 적극적인 운명 개척학의 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이유로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조차 이 풍수학이 유행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대박의 부풀은 희망을 안고서 인생역전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로또에 몰리고 있다. 그러한 행운과 풍수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5번째의 로또 일등 당첨자가 나와서 크게 화제를 모았던 충남 홍성의 천하명당 복권방과 현재(2005년 8월 당시)까지 최다의 로도 당첨금을 타간 당첨자의 강원도 홍천의 생가를 한번 살펴보자.

우선, 홍성의 복권방은 제132회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4명 가운데 1명(29억 2,047만원)을 배출했다. 전국 1만개 로또판매점 가운데 처음으로 5번째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2002년 말 로또판매가 시작됐으니 반년마다 1등이 나온 셈이다. ‘로또명당’으로 소문이 나자 복권을 사려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다. 안면도 등 인근 관광지를 구경하러온 단체관광객들이 꼭 들러 가는 필수코스가 됐을 정도다.

장항선 열차 운전사들도 연착을 틈타 잠깐 택시를 타고 들르고, 가게주인 박성민(58)씨에게 돈을 부친 뒤 등기로 복권을 보내달라고 했었던 사람만도 3,000명이라고 한다.

▲ 홍성 천하명당 복권방 전경

홍성군수는 박씨에게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홍성을 알렸다며 감사패를 줬다고 한다. 판매수수료(5.5%)로 박씨는 한 주 평균 330만~440만원 즉, 한 달에 약 1,300만~1,700만원을 번다는 계산이다. ‘연봉 2억 원’쯤 되는 셈이다.

천하명당 복권방의 주인인 박성민씨는 로또 판매 1년 전부터 복권방을 운영했는데, 당시만 해도 주택복권, 기업복권 등 여러 복권을 판매했는데 수입은 좋지 못했다. 복권방을 1년 정도 운영했을 2002년 12월 로또복권이 발매되어 로또복권까지 취급했다. 그렇지만 로또복권을 판매한 지 1년이 다 되어도 효과는 없었다.

그런 어느 날 박씨의 살림집 마당(가게에서 약 150m 떨어짐)에는 큰 느티나무가 서 있었는데,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져 마당에 쌓였다.

나무 때문에 마당에 그늘이 지고 낙엽으로 인해 하수도가 막히자 나무를 싹둑 잘라버렸다. 그런 후에 비가 많이 온 날이 있어 낙엽으로 인해 하수도가 막히자 마당에 물난리가 났고 그 다음날 곧바로 로또발매 48회차에 1등 당첨자가 그 가게에서 나왔다고 한다.

로또 가게 안의 풍수적 특징은 우선, 로또 자동발매기가 풍수적으로 길한 자리에 위치해 있다. 천하명당 복권방은 지금까지 5번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는데, 1회와 5회는 수동이었고, 2,3,4회는 자동이었다.

▲ 좌)로또1등 당첨 푯말과 로또 자동 발매기우)처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돈통과 당첨안된 복권을 버리는 통

풍수적으로 꼼꼼히 살펴봤을 때 이 자동발매기가 매우 길한 장소에 위치했다. 풍수경전인 ‘양택삼요’에 따르면, “목(木)을 얻었으니 5명의 아들이 영화를 누리고 재화가 풍성하며 과거에 연달아 급제한다. 대길지(大吉地)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가게에 있는 돈 통은 종이 박스인데, 처음 가게를 열 때에 만들어 사용하던 것인데, 지금까지 몇 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당첨 안 된 로또복권을 버리는 쓰레기통도 골동품으로 처음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로또 역사상 가장 고액의 당첨금을 받아간 박모씨의 생가 풍수를 살펴보자. 로또 19회차(2005년 4월 12일 추첨)에서 무려 407억 원이라는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던 박모씨(39․전 춘천경찰서 경사)의 생가(生家)에 풍수지리학자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두 번이나 로또복권의 대박이 터진 ‘기적의 집’을 구경하려는 발길이다.

박씨의 거액 1등 당첨에 앞서 오래전 이 집에 세들어 살던 K씨의 아들(39)도 2등에 당첨돼 2억여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한다. 박씨와 K씨의 아들은 모두 이 집에서 태어나 자랐다.

박씨의 생가가 있는 곳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의 샘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대박이 연속으로 터진 이후 이 마을에는 수 십 명의 풍수지리학자가 다녀갔다고 한다.

샘재마을의 지형적 특성을 살펴보면, 한반도의 중심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은 오대산에서 한강 기맥을 분맥시켰고, 서쪽으로 뻗어간 기맥은 홍천, 횡성, 양평의 지형을 형성한 뒤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에 이르러 긴 여정을 마쳤다.

즉 오대산에서 서쪽으로 출맥한 기맥은 계방산을 지나 홍정산(1,277m)으로 높이 솟았는데, 홍정산은 홍천강의 발원지이다.

그리고 한강 기맥은 홍천강의 상류인 내촌천을 사이에 두고 기맥이 남북으로 갈려 서진하는데, 북쪽의 기맥은 가득봉(1,059m)을 지나 두촌면의 백우산으로 솟고, 그 후 매봉(864m)으로 다시 솟아났다.

로또 1등 당첨자의 생가가 위치한 두촌면의 샘재마을은 이 기맥이 경수천을 따라 몸을 남서진하더니 곧 장남천을 만나 전진을 멈추고 지기를 응집한 곳이다. 따라서 샘재마을의 지형을 이룬 태조산은 오대산이고, 홍정산이 중조산이고 백우산이 소조산이며 매봉이 주산이다.

춘천의 매봉에서 발원해 남서진하는 장남천은 내촌천과 합류해 홍천강으로 유입되고, 사행천인 홍천강은 북한강으로 유입된다. 장남천의 동쪽에 위치한 샘재마을은 매봉에서 서진한 용맥의 산기슭에 위치하는데, 장남천 너머의 앞쪽에는 가리산이 병풍처럼 남북으로 길게 늘어섰다. 마을의 가옥들은 대체로 장남천 앞쪽의 넓은 들판을 바라보는 서향으로 자리하고, 장남천 너머의 서쪽에는 내를 따라 44번국도가 홍천과 인제를 연결한다.

생가는 주산에서 서진한 산줄기의 끝 지점에 위치하는데, 북쪽의 낮은 구릉을 베개 삼아 산줄기의 남쪽 사면에 자리하였다. 풍수로 판단하면 우측에서 흘러든 물이 마을을 비껴 흐른 뒤 정방(丁方)으로 빠지는데 이 때 생가가 들어선 터는 갑묘룡(甲卯龍)에 계축 입수(癸丑入首)이다. 목국(木局)의 땅으로 장생(長生)의 지기(地氣)를 갖춘 곳이니, 고운 흙이 비옥한 터이다.

생가가 위치한 당은 주산에서 서진한 용맥의 남쪽 기슭이면서 주택의 좌향을 남동향 ‘손향(巽向)’으로 놓았다. 이것은 생가 터를 낳아준 부모산(主山)을 다시 되돌아보는 회룡고조혈(回龍顧祖穴) 형국으로 풍수는 이런 땅을 길지의 조건으로 삼는다.

마을의 주택은 모두 장남천의 넓은 들판을 바라보는 서향집인데 유독 생가만이 남동향으로 특이하다. 이것은 집터가 동에서 서진한 산줄기의 남쪽 사면에 위치하고, 동진한 산줄기를 북쪽으로 등을 진 채 자리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집은 동남향을 하였고, 또 운 좋게도 화룡고조혈의 형국이 되었다.

▲ 좌)홍천의 로또 대박 생가 전경우)생가 서쪽에 둔 헛간채

생가에서 남동방에 위치한 주산(主山)은 생가의 조산(朝山)의 역할도 담당하는데, 그 형태는 곡식을 쌓아놓은 노적가리를 닮은 노적봉(露積峯)이다. 이런 둥근 금성(金星)을 마주 대하면 대를 이어 재물이 풍족할 명당이라고 전해진다.

생가는 주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중에서 우백호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마당에서 보아 동쪽의 산비탈에는 협곡이 낮게 형성돼 있고, 그 계곡을 따라 비록 적은 물이지만 생가의 마당 쪽으로 물이 흘러든다. 그리고 북동방에서 마당으로 다다른 물은 곡 물길을 돌려서 마당 남쪽 끝에 난 수로를 따라 서쪽으로 빠져나간다. 여기서 산 위쪽에서 생가를 향해 비스듬히 쏟아지는 물을 풍수는 명당수(明堂水)라 부르고 이런 물은 한 자만 보여도 치부(致富)한다고 하니 이 생가의 특이한 점이다.

그러나 동남향인 생가의 내당수(內堂水)는 물이 좌측의 산 계곡에서 흘러와 우측의 수로를 통해 빠져나가니 좌선수(左旋水)이다. 하지만 외당인 장남천은 우측의 북쪽에서 흘러와 좌측이며 남쪽으로 빠져나가는 우선수(右旋水)로써 소위 내외당의 물 흐름이 서로 역행(逆行)한다. 이런 곳을 풍수는 자연황천(自然黃泉)이라 부르며, 내당에서 흘러간 바람과 물이 외당의 바람과 물 기운에 밀려 재차 생가 쪽으로 세찬 살풍이 되어 불어온다. 소위 ‘기가 센 집’이다.

그렇지만 이 생가는 주택의 서쪽으로 ‘ㅡ’자형의 헛간채를 길게 두어서 외당에서 생가로 불어오는 살풍을 이 헛간채가 자연스럽게 우백호가 되어 살풍을 막도록 비보책을 두었다.

즉, 생가 마당에서 보면 생가 서쪽에 둔 헛간채는 서쪽의 넓은 들판의 전망을 가로막아 답답해 보이도록 한다. 하지만 이 헛간채는 풍수적으로 생가 안쪽에 생기가 모이도록 유도하는 풍수 최고의 비책에 해당하니 이 생가만의 특이한 가옥 구성이다.

생가의 서쪽에는 장남천 너머로 가리산의 이채로운 봉들이 바라보이는데, 가리산 정산은 슬방(戌方)에 위치한다. 산은 하늘의 별의 기운을 땅에 전달하는 매개체로 술성(戌星)은 하늘의 천괴(天魁)에 해당하고, 이것은 검찰 혹은 경찰을 뜻한다.

따라서 로또 1등 당첨자의 신분이 경찰인 것은 가리산의 정기가 집 터의 기운과 상생으로 작용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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