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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기 작가 독도민화展'...해금강테마박물관
'정다기 작가 독도민화展'...해금강테마박물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3.12.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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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이 새해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갤러리Ⅱ에서 정다기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도를 소재로 한 민화 전시회다. 민화라는 장르는 지금도 시대적 격차를 감지하지 못할 만큼 현대적인 감성이 풍부하다. 민화가 오랜 생명력을 갖는 것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민화는 ‘속화’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대중화와 세계화가 가능한 우리 미술이라는 점에서 예의주시 해야 할 현재의 문화코드다. 정다기 작가는 “훌륭하고 격조 높은 문화와 예술을 이룩해낸 조상들의 지혜와 열정 그리고 해학이 ‘독도민화도’를 작업하게 된 동기”라고 말한다.

정 작가는 민화적 요소와 민족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독도민화라는 독특한 코드를 만들어 작업 해왔다. 작품에 등장하는 봉황의 의미는 수컷인 ‘봉’과 암컷 ‘황’의 결합 즉 태평성대를 상징하며 독도라는 민족의 영토에 대한 자존을 지키는 일과 민족의 염원. 정체성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지난 2013년 7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교육기부박람회에서 우리의 바다 東海 우리의 땅 獨島 해양유물특별전 “독도의 歷史를 말하다”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킨텍스 전시때와 같이 독도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과 지지가 생겼으면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2번째 전시다.

본 전시를 개최한 유경갤러리 경명자 관장은 “현대에 이르러 민화는 대중문화·미술로서 요건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며 ‘본 전시를 통해 민화에 대해 대중들의 새로운 관심과 지지가 생기길 바라며, 동시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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