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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동네조폭, 술값 갈취 등으로 ‘구속’
경찰 사칭 동네조폭, 술값 갈취 등으로 ‘구속’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9.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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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서장 이희석)는 식당, 다방, 주점 등에서 경찰관, 조폭 행세를 하며 약 7회에 걸쳐 현금 및 술값 320만원 상당을 갈취한 이른바 ‘동네 조폭’ A씨(37·남)를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3일 오후 8시 대우조선해양 부근에서 피해자(56·여)가 운영하는 영세 식당을 찾아가 ‘거제경찰서 강력팀장’이라 사칭하며 맥주 등 술값 5만원 상당을 지불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경찰간부 또는 조폭이라 행세하며 7명의 피해자로 부터 술값 등 320만원 상당을 갈취하거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경찰간부라 사칭하며 금품 등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력으로 가중처벌 기간 중에 있었다.

일부 피해자들은 피해가 경미하고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렸는데 범인을 붙잡아 구속까지 시켜주어 다른 피해를 막았다며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제경찰은 지난 3일부터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에 돌입했으며 이희석 서장은 “이번 사건이 동네조폭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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