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병대 거제시전우회(회장 김병호, 해병 395기)는 지난 16일 지세포항 내 통영해경 지세포 출장소 앞 바다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해병대 일운전우회 사무실 앞 공터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외부단체의 참여 없이 80여명의 해병전우회원들로만 진행, 수중 방치 중량물과 해상부유 방치물 약4톤 정도를 육지로 들어냈다.
가을 초입의 찬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해병전우회 수난구조대 다이버들이 입수하여 바닷속 묵은 중량 방치 물들을 뭍으로 들어냈다.
일운면에 위치한 지세포항은 작은 포구이지만 지세포 지성과 거제씨월드, 조선해양문학관, 어촌민속박물관이 자리하고 지심도행 유람선과 낚시객들로 인해 4계절 붐비는 포구 중 한 곳이다. 전우회가 입수 정화 활동 겨울 공백기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 정화 구역으로 이곳을 택한 중요한 이유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해병대 거제시전우회 김병호(해병 395기) 회장은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수중 정화 활동을 마칠 수 있어 고맙고, 어제 장승포 예술제 행사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수중 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일운전우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국가에 충성하고 지역민에게 봉사한다’는 해병전우회의 전통을 한시도 잊지 말자고 강조해 좌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해병대거제시전우회’는 1988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설립 이후 34년째 거제지역의 바다 및 수중 정화 활동, 인명구조, 행락철 관광지 질서유지, 야간순찰 및 방범, 교통 봉사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지역지회와 직능지회의 연합으로 신현, 장승포, 일운, 사등, 거동지회와 시청, 개인택시, 대우·삼성지회, 청년회, 원로회의로 구성되었으며 1,000여 명의 회원이 거제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 재난이나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정신으로 지역과 지역민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순수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