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서울 국회 의원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요구해 '황제 조사'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이 결국 국회 인근 경찰서에서 출장 조사를 받았다.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1계는 지난 25일 국회 인근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장을 나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서 의원을 상대로 조사했다. 서 의원은 변호인을 대동하고 해당 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장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서 의원은 경찰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다. 경찰은 공소시효를 한 달여 앞둔 최근에서야 출장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거제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