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3:23 (금)
경남도-경남도의원, ‘신항만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기관 간 역할 논의’
경남도-경남도의원, ‘신항만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기관 간 역할 논의’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3.09.08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와 경남도의원은 6일 경남도의회에서 ‘신항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국회의원 공동토론회 개최와 5월 항만물류 관련협회 초청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남도의원들과 신항만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기풍, 박동철, 박춘덕, 이치우, 전현숙 도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주관했으며, 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창원대학교․창원상공회의소․한국관세물류협회․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경남연구원․창원시정연구원․㈜디더블유 국제물류센터 등 관계기관․업계 및 항만물류산업 전문가 등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의 현황과 비전, 육성 전략 등을 공유하고, 신항만과 항만물류산업 활성화 방안에 한목소리를 내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전기풍 도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신항만과 가덕도 신공항이 개장되면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과 물류수송 교통망 확충, 배후도시 및 해양공간 재창조 등 아직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어 실질적인 사업 발굴과 신항만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이치우 의원은 “직접 대표발의 한 「경상남도 신항만 활성화 조례」가 지난 8월 제정됨으로써 경남도 신항만 활성화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조례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항만과 도시의 동반 성장, 지역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정토론자로도 참석한 박춘덕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 국무회의에서 부산항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통과되고, 해양수산부가 이를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면서, 진해신항을 온전히 경남의 품에 안았던 그 감동을 전달하면서, “진해신항을 환태평양 복합운송의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이 주최한 박동철 의원과 전현숙 의원도 “최근 「경상남도 신항만 활성화 조례」 제정과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 발의 등 도의회의 노력을 열거하면서, 신항만과 항만물류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토론회는 진병진 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었으며, 발제를 맡은 박병주 경남연구원 동북아항만물류연구센터장은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 신항만의 여건과 현황을 설명하고 신항만 육성 정책방향과 활성화 방안으로 스마트 항만․물류도시 조성의 5개 과제와 신항만 활성화 6개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는 박춘덕 경남도의원과 박성준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장하용 부산연구원 해양물류연구실장,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웅섭 창원시정연구원 항만물류연구센터장이 나섰다.

먼저, 박춘덕 의원은 관련법령 개정으로 배후단지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항만건설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경남 주도의 항만공사 설립과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배후단지 내륙부지 개발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 신항만 주축의 트라이포트 물류거점 조성,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마련과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 등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계속해서 토론에 나선 박성준 과장은 항만관련 5개 국가계획 설명에 이어, 이와 연계한 경남도의 9가지 정책을 나열하면서 신항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하용 실장은 지역발전과 신항만 활성화를 위한 추가 제언으로 스마트 항만 연관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통 항만 연관산업의 고도화와 첨단기술 융복합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필 연구위원과 김웅섭 센터장도 신항만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관련정책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합리적인 정책과제 도출에 힘을 모았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오늘 토론회는 올해 들어 3번째로 개최된 신항만 관련 토론회로, 신항만과 함께 도약할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도와 도의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음에 큰 의의를 두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신항만을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의 세계 최대의 물류 허브이자 해양․관광․문화․비즈니스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기풍 도의원은 “신항만은 가덕도 신공항과 더불어 경남과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신항만의 성공적인 건설과 항만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와 도의회, 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