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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물의 일으킨 양태석 시의원, 제명안 '부결'
성희롱 발언 물의 일으킨 양태석 시의원, 제명안 '부결'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3.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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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찬성 8, 반대 7, 기권 1···국민의힘 제식구 감싸기 비판 받아
13일 거제시의회 본회의에서 윤부원 의장이 양태석 시의원 징계건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양태석 거제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지난 13일 본회의에 상정된 양태석 시의원 징계의 건은 의원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8명, 반대 7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이날 투표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제명이 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11명 이상 찬성해야 한다. 양 시의원은 지역사회의 비난과 반발에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은 “제명 투표에서 반대 7명과 기권 1명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탈당한 양 시의원의 투표 결과이지 않겠냐?”며 “전국적 비난이 쏟아지는 사안임에도 부결된 것은 거제시의회가 스스로 자정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고 지탄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의원들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양 시의원은 지난 7월 20일 지역구인 동부면 주민총회를 마치고 카페에서 ‘차 한잔 사세요’라는 여성위원들을 향해 "돈은 없고 내가 가진 것은 두 쪽 뿐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가리키는 듯한 행동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시민사회단체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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