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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미 국방부‘일본해’표기 규탄 결의안 채택
거제시의회, 미 국방부‘일본해’표기 규탄 결의안 채택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3.09.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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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열 의원 “동해 표기 문제는 영토주권임을 인식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다해 바로잡아야”

거제시의회(의장 윤부원)는 15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미국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최근 동해상에서 실시하는 한미일 훈련에서 미 국방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들의 공식 표기라고 한 것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사안이다.

대표 발의자 이태열 시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총 13명의 의원이 참여한 이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미국 국방부는 진정한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원한다면 동해의 일본해 단독표기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

둘째, 일본 정부는 동해 명칭 문제에 대해 당사국 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

셋째, 대한민국 정부는 동해 표기 문제는 영토주권임을 인식하고, 미국 국방부의 잘못된 동해 표기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능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로 전락했던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에 기반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동해는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동해 라는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던 94년 동안의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거제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주한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한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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