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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 담벼락이야기 봉사 진행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 담벼락이야기 봉사 진행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3.09.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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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가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마을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마치고 현판식을 진행한 가운데 염동일 지부장(왼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전 벽화가 지워져 가고 있었는데, 새로운 벽화가 그려져 청곡마을 분위기가 바뀌고 활기찬 마을이 됐습니다. 주민분들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벽화 봉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는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50여 일간 160여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마을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담벼락 이야기’란 제목으로 펼치고 있는 벽화 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지역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펼치는 이 활동은 낙후된 담벼락에는 생기를 불어넣고 아울러 주민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특색과 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하는 봉사활동이다.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위치한 청곡마을은 이전에도 마을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벽화를 그렸던 적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시 그린 벽화가 많이 지워진 상태였다. 또한 어촌 주변이 정리되지 않아 전체적인 마을이 지저분하고 어두운 분위기였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마을 이장과 자주 소통하며 벽화 봉사 약속을 하고 지난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는 기존 담벼락을 다시 하얗게 도색한 뒤 ‘고향, 가족들과 함께 나눈 추억들’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그림엔 부모님의 꿈인 자식들을 책임진 그때 그 바다와 그 하늘을 그리며 부모님이 계신 이곳이 고향이라는 내용을 담은 감동 메시지를 담았다.

청곡마을 이장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셨다”면서 “일이 있어 관공서에 갈 때마다 이 무더위에 마무리까지 잘해 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벽화 봉사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마을 주민은 “이 무더위에 봉사활동한다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이 벽화로 인해 마을을 오고 가는 길이 화사해지고 동네가 이전보다 더욱 밝아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붓 터치가 더해질 때마다 빨강, 분홍, 노랑 예쁜 꽃이 그려지니 너무나 아름다웠고 예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림이 완성되면서 주민들도 기분 좋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보람차고 행복한 봉사였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애쓴 봉사자들과 봉사할 때마다 시원한 물과 간식을 제공해 준 마을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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