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남해안을 통과한다는 기상청 예보 이후 태풍은 다행히 일본열도로 빠져나갔지만 그 대신 우리시를 포함한 남해안에 찜통더위를 몰고 왔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7. 29. 11시를 기해서 거제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거제시는 폭염에 대비해서 6.1. ~ 9.30.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하여 안전총괄과, 건강증진과, 사회복지과 등 관계부서 합동 T/F팀을 구성․운영 중에 있다.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2,018명, 거동불편자 367명, 기타 2,192명 등 4,577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여 재난도우미(노인돌보미, 방문간호도우미, 자율방재단 등) 526명을 활용하여 매일 방문 건강 체크 또는 안부전화 등 건강관리․보호를 위한 취약계층 폭염대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경로당을 중심으로 에어컨을 구비한 무더위쉼터 159개소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폭염시 행동요령을 문자전광판, 앰프, 민방위경보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하여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다음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폭염 ‘쿨cool~'하게 대처해 주시기를 바란다.
-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세요.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마세요.
-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이들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 시는 친인척․이웃 등에 보호를 의뢰하세요.
- 야외행사 및 친목도모를 위한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행사를 자제하세요.
-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2시～오후5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내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세요.
폭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한 만큼 여름철 으레 찾아오는 삼복더위쯤으로 치부하는 생각을 버리고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는 인식 전환으로 다시 한 번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처법을 숙지하고 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