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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원 1명 늘어난다…선거구 5개→6개로 증가
거제시의원 1명 늘어난다…선거구 5개→6개로 증가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02.0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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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선거구획정위, 선거구별 의원정수 잠정안 결정 의견 수렴

현재 15명인 거제시의회 의원수가 6.4지방선거부터 16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거구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지역구 명칭도 일부 변경될 전망이다. 

경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성도 변호사. 이하 획정위)는 지난 3일 오후 제2차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지방선거에 적용될 시ㆍ군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 잠정안을 마련하고 잠정안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창원시 의원 수는 15명이 감소하고 거제를 비롯한 통영ㆍ김해ㆍ밀양ㆍ양산시와 의령ㆍ함안ㆍ창녕ㆍ고성ㆍ남해ㆍ하동ㆍ산청ㆍ함양ㆍ거창군은 각 1명 증가한다. 
합천군은 2명 증가하고 진주ㆍ사천시는 현 의원 수가 유지된다. 

거제시의 경우 기존 가선거구(장평 고현 상문 수양동)가 가선거구(장평동)와 나선거구(고현 상문동)로 분리되고, 의원정수는 가선거구 2명, 나선거구 3명으로 조정됐다.
지금까지 가선거구, 나선거구 구분없이 총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해 왔다.

수양동은 도의원 선거구 조정과 연계해 기존 가선거구에서 나선거구였던 연초․하청․장목면 쪽으로 편입되면서 의원정수는 기존 2명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 잡았다.

이에 따라 선거구(5개→6개) 증가와 지역구 명칭도 변경된다. 가선거구는 장평동, 나선거구는 고현․상문동, 다선거구는 연초․하청․장목면․수양동, 라선거구는 옥포1동․옥포2동, 마선거구는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바선거구는 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으로 조정된다.

거제시의회는 경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의 이 같은 조정안에 따라 4일 오후 4시 의원간담회를 갖고 잠정안을 검토해 의견을 수렴, 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현행                                                    조정안(비례대표 2명 포함 총 16명)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이 알려지자 출마를 준비해온 입지자들은 당혹감 속에 이해득실을 저울질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그 동안 관리를 해오지 않았던 지역이 자신의 선거구로 포함됐거나, 다른 선거구로 이동하면서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A시의원은 “수양동이 연초.하청.장목면 쪽으로 편입되면, 기존 신현읍지역이라는 큰 틀에서 수양동이 분리됨에 따라 지역민과 동질성이 상실되고 정서적 이질감이 생길 것”이라면서 “시의회의 의견이 선거구 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획정위는 시ㆍ군별 의원정수 책정 기준을 ‘기본 8인 + 인구 60% + 읍ㆍ면ㆍ동수 40%’로 정했고, 오는 5일까지 정당,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오는 7일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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