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화 거제시장예비후보는 지역의 G 인터넷신문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보도(2월20일자)한 ‘거제시장 후보 여론조사’내용과 관련, 이 신문사의 공직선거법 제96조를 위반한 혐의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조사 의뢰서’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의 G 인터넷신문사가 지난 1월말 경 여론조사기관인 시대전략연구소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응답률이 저조(응답률 1.7%)하다는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2월15일부터 3일간 같은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다시 시행했으나 그 결과 역시 응답률이 2.8%로 저조했는데, 통상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은 응답률이 5~7%가 정상임으로 응답률 1.7%와 2.8%는 신뢰 할 수 없는 수준인데도 의도적으로 이를 발표했다”며 “처음 조사도 발표해야 공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후보측은 “올 1월초 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본인)의 지지율이 21.1%로 조사된 바 있었는데, 이번 12.2%(인터넷 신문사 발표 지지율)는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인데도 오히려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조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도봉 출마예정자가 지난 2월18일 (출마)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4.1% 지지율을 얻은 것은 조작의혹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시행한 시대전략연구소는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회사로서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고, 조사실적도 3~4건에 불과해 그 신뢰도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