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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관광지, 내년 상반기 첫삽 뜬다
거가대교관광지, 내년 상반기 첫삽 뜬다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09.0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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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조트 사업 총괄 김효진 전무, 지난 7월22일 사업의지 강력 피력

최우선 1순위 사업으로 정해 추진…2800억 원 투입해 명품 리조트 조성

거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가대교관광지가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될 전망이다.

현재 사업부지의 68%를 확보한 상황에서 15%에 달하는 토지매입 협의가 곧 완료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9월중으로 80% 이상의 사업부지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연내 토지보상 완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협의 보상이 어려운 토지는 토지수용재결 신청을 통해 전체 사업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자사의 최우선 1순위 사업으로 정해 추진 중이다.

특히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상품차별화를 위한 고객조사를 통해 2014년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기본방향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리조트에서 추진 중인 장목면 농소리 소재 거가대교관광지 조감도.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철저한 사업성 재분석을 통해 고급 호텔과 리조트의 복합개발로 도시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수요대상을 중국, 러시아 등 해외관광객까지 확대하면서 사업규모를 540실로 증설하고 2800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리조트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화그룹의 리조트 사업을 총괄하는 김효진 전무와 거제사업 전담팀은 지난 7월22일 거제시를 방문해 사업추진 의지를 강력 피력하고 시 예산부족으로 중단된 토지 보상을 위해 즉각적인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만3381㎡ 부지에 대해 6억7000여만 원의 추가 보상협의가 이루어지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김 전무 등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통해 2017년 7월 개장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9월부터 컨셉디자인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 내년 2월까지는 모든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리조트 사업을 총괄하는 김효진 전무와 거제사업 전담팀이 지난 7월22일 거제시를 방문해 사업추진 의지를 강력 피력하고 있다.

한편 거가대교관광지사업은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만672㎡ 부지에 콘도(424실), 워터파크, 컨퍼런스센터,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거가대교관광지사업을 통해 인근의 몽돌해수욕장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거제시를 세계적인 해양휴양관광도시의 중심으로 만들어 거제 100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관광사업으로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시는 대규모 민자 유치사업인 거가대교관광지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의 행정절차와 병행해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부지를 우선 매입해 왔다. 그 결과 일반적인 관광지 조성사업이 지정에서부터 착공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할 때 거제시의 발 빠른 행정력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제시와 한화의 협력으로 추진하는 거제북부권 거가대교관광지가 조성되면 거제 남부권의 대명리조트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해양휴양관광지로서 거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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