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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최초로 프로축구 경기 열린다
거제에서 최초로 프로축구 경기 열린다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10.1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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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오는 26일 오후2시 공설운동장에서 제주UTD와의 홈경기
 

거제에서 최초로 프로축구 K LEAGUE CLASSIC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남FC에 따르면 오는 10월26일 오후 2시부터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제주UTD(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다.

경남FC의 홈경기로 치러질 이날 경기는 메인스폰서인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일 오프닝행사 등 세부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경남FC의 거제경기는 지난해 한차례 추진했다 무산된 전력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전까지 경남FC의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STX조선의 회사 사정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인스폰서를 맡으면서 본사가 있는 거제에서의 경기를 추진했던 것.

하지만 당시 거제경기를 추진하기 위해 거제공설운동장에 대한 실사에 나섰던 경남FC는 턱없이 부족한 시설로 인해 취소했다.

당시 안종복 단장이 직접 경기장 실사에 나서는 등 경기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거제공설운동장의 경우 관중석 및 조명, 탈의실, 샤워시설 등 프로축구 경기를 위해 필요한 기본요소가 갖춰지지 않아 상대팀에서 경기를 거부해 무산됐다.

 

프로축구 경기를 위해서는 조명의 경우 1500룩스가 돼야 하지만 공설운동장은 900룩스에 불과했으며 관중석도 1만석에 3000석 모자라는 7000석에 불과했다.

이번에 경기를 유치하게 된 배경은 낮 경기로 치러진다는 것과 부족한 관중석에 대한 문제는 상대팀과 협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25일 창원축구센터 내 GFC-서포티움에서 프로축구 경남FC(대표이사 안종복ㆍ구단주 홍준표)와 후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해 20억 원을 후원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현재까지 20억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메인스폰서가 된 이후 경남FC는 지난해 7월20일부터 1주일간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거제에서 동계훈련 중이던 2월22일 중국의 프로축구팀 장수 세인티와 친선전을 거제공설운동장에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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