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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골프장 대책위 “거제시‧경남도 상대 행정소송 나서겠다”
옥산골프장 대책위 “거제시‧경남도 상대 행정소송 나서겠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5.01.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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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및 아파트건설사업 승인 원천무효’ 주장
 

삭발까지 단행하며 강경대응 예고…한달간 집회신고

거제뷰CC 골프장 조성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옥산골프장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천창룡(육지부), 하거호(해상부))는16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뷰cc 골프장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허가권자인 거제시와 경남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사업계획 승인은 거제면 주민의 명확한 동의 없이 이뤄진것이므로 원천 무효"라며 "조상 전래의 명산인 계룡산을 훼손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경남도와 거제시는 사후환경영향평가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토대로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환경권을 보장하라"며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조치와 대화가 없을 시 모든 합법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골프장 측은 사후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부정적인 면이 법적 기준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주민들과의 상생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 대책위는 거제경찰서에 이날부터 한달간 집회신고를 내고 거제시청과 골프장 입구에서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천창룡 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삭발'까지 단행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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