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3:23 (금)
노동당, 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 요구 투쟁 돌입
노동당, 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 요구 투쟁 돌입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3.1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영국 도의원, 단식투쟁 돌입…경남도당 및 각 당협 1인 시위 등 진행 예고
 

노동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지난 16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철회와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여영국 도의원은 경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일방적으로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재정이 어려워진 교육청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하라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려는 새누리당의 비겁한 정치행위"라고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여 의원은 "무상급식은 부자급식도, 공짜 밥도 아닌 우리 도민들에 낸 세금이며 당연히 학생들이 받을 권리"라며 "홍 지사가 취임사에서 '무상급식과 같은 복지예산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좌파들의 잘못된 논리로 국민들이 놀아난 것'이라고 억지논리로 말바꾸기 하고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 재정을 자신의 호주머니 돈인 냥 마음대로 주무르고 법령과 조례보다 자신의 말을 우선하는 전형적인 독재, 독단 행정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홍 지사의 뜻에 앞장서 제도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난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사교육만 부추기는 반교육적 예산낭비 사업"이라며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서 여영국 도의원은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자리를 깔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홍진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송미량·한기수 거제시의원과 전대동·안혜린 경남도당 부위원장, 신미연 사무처장 등 경남도당 임원진을 비롯해, 창원당협 임원과 당원들이 함께했다.

 

박홍진 경남도당 위원장은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새누리당을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경남도당 차원에서도 도당을 비롯해 각 당협 등에서 1인 시위 등을 진행하고 지역의 사정에 따라 점차적으로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경남도당 당원들은 “학교 급식도 교육입니다”, “아이들의 밥은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경남만 급식예산 0원” 등 피켓을 들고 여영국 도의원과 뜻을 같이 했다. 또 송미량·한기수 거제시의원 역시 지역에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철회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릴레이 단식 농성도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여영국 도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지난 주부터 단식을 들어가려 했었는데,‘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와 상의를 한 후 진행을 하다보니 늦어진 점 등을 설명하며, 페이스북에 단식을 들어가겠다는 글을 올린 후 학부모들의 격려와 감사의 글들이 올라 왔었다고 전했다.

또 함께한 경남도당 당직자 및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한 경남도당 당원들과 함께 “무상급식 중단하는 홍준표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지역 학부모들의 많은 반발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지역의 많은 언론사들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